야당 지지율, 부산 이어 서울서도 뒤집혔다..단일화 갈등에 '위기'

김지영 기자 2021. 1. 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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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9주 만에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했다.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2.9%p 하락하는 동안 오히려 국민의당 서울 지지율은 지난 조사(8.8%)보다 1.7%p 상승해 10.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나경원·오세훈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갈등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서울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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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 지지율이 9주 만에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위기론이 확산될 조짐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가 지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1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28.5%, 민주당은 32.4%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9%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5.2%p 상승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선 것은 지난 11월 4주차 조사 이후 9주 만이다.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2.9%p 하락하는 동안 오히려 국민의당 서울 지지율은 지난 조사(8.8%)보다 1.7%p 상승해 10.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서울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나경원·오세훈 등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갈등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서울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서울시장 선호도 1위인 안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펼친 것이 '제 살 깎아 먹기'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 국민의힘이 독자 경선 일정을 시작한 만큼 단일화 여부가 판가름 날 3월 초까지는 여당 후보와의 경쟁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부터는 안 대표 대신 박 전 장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에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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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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