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키움

조해영 2021. 1. 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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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부터 중대형전지가 흑자 기조에 정착하면서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리포트에서 "1분기는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비수기에 따른 수익성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 공조 속에서 전기차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고 올해가 자동차전지가 이익에 기여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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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부터 중대형전지가 흑자 기조에 정착하면서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85만원으로 51.8%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28일 주가는 76만70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리포트에서 “1분기는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비수기에 따른 수익성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 공조 속에서 전기차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고 올해가 자동차전지가 이익에 기여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23% 증가한 246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294억원을 하회했는데, 자동차전지가 고객사 품질 이슈로 인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12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비수기에 따른 수익성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이 반영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14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자동차전지는 유럽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미국의 연비 규제 속에서 매출이 41% 증가하고 고성능, 고기능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노력을 기울여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파우치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위주로 출하량이 늘고 5G폰이 용량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다.

원형전지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고 지연됐던 EV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고출력, 고용량 제품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이 가격인하 압박과 함께 역성장이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 웨이퍼 투입량 증가, 고정 미세화, 파운드리 사업 확대 등이 우호적일 전망이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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