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성장률 -3.5%..74년 만에 최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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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지난해 경제가 3.5% 감소해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5%, 2분기 -31.4%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통계 작성 후 최대폭인 33.4%로 반등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는 3.9% 급감해 1932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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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지난해 경제가 3.5% 감소해 194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를 밑도는 수치다. 2020년 연간로는 -3.5%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고,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5%, 2분기 -31.4%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통계 작성 후 최대폭인 33.4%로 반등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성장세가 무뎌진 모습이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3조달러에 가까운 정부 지원금이 소진되는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모멘텀이 크게 둔화됐다"면서 "적어도 올해 1분기까지는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부 지출과 주택시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가 위축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는 3.9% 급감해 1932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미국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까진 회복세가 약하겠지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전에 추가 부양책이 시작되고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양안 1조2000억 달러로 혜택을 받는 가구가 늘고, 7월까지 전체 미국인의 3분의 2가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기록적인 소비자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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