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덕양·하남 집값 1% 급등..'2030'만 더 오를 것 같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2021. 1. 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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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조사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은 1%를 넘기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수도권 아퍄트값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집 마련을 위한 '패닉바잉'에 빠진 청년층은 여전히 상승 전망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통계 조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세가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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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KB 조사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은 1%를 넘기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수도권 아퍄트값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30 세대와 중장년층의 주택시장 전망이다. 지난 수년 동안 집값이 빠르게 상승한 탓에 올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내집 마련을 위한 '패닉바잉'에 빠진 청년층은 여전히 상승 전망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이번 주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38% 상승해 지난주(0.39%)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은 0.59% 올라 지난주(0.66%)보다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전국은 지난주 0.40%에서 이번주 0.39%로 상승폭이 유사하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0.75%), 구로구(0.66%), 마포구(0.62%), 노원구(0.56%), 도봉구(0.51%) 등이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과천(1.57%), 고양 덕양구(1.56%), 하남(1.53%), 성남 수정구(1.25%), 고양 일산동구(1.16%) 등의 지역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천(0.23%)은 서구(0.50%), 연수구(0.45%), 중구(0.22%) 등 전주대비 상승했다.

전셋값은 이전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이번 주 서울의 전세 가격은 0.26%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주(0.32%)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13.4로 지난주(110.8)보다 상승했다. 부동산원통계 조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세가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령대별 주택시장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내렸다.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도시에 있는 2,363가구가 참여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보다 1년 후의 집값을 묻는다. 전체 수치는 낮아졌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미만 청년층만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3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31) 11월(136) 12월(137) 세 차례 이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른 연령대는 반대다. 4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29에서 1월 128로 내렸다. 같은 기간 50대는 130에서 125로 하락했다. 60대도 132에서 128로 낮아졌다. 70세 이상 고령층도 135에서 133으로 내렸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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