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브닝스탠다드, "SON, 케인 없이 고통 받아.. 불운한 오프사이드"

英 이브닝스탠다드, "SON, 케인 없이 고통 받아.. 불운한 오프사이드"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는 괴로운 90분을 보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시점부터 단짝이 없는 경기를 감내해야만 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5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전반 45+3분 호베르투 피르미누, 후반 2분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 후반 20분 사디오 마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리버풀전 종료 직후, 선수 개개인을 향한 코멘트를 전했다. 동시에 점수도 매겼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5점을 부여했다. 그러고는 이런 문구를 전했다. “이른 시간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명이 난 건 불운했다. 그 후, 그의 부츠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는 후반전에 케인 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이 보낸 시간을 정확하게 요약한 멘트였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이후엔 상대를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또한 후반전에는 파트너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관계로 더더욱 가라앉았다.

손흥민은 최근 EPL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전인데, 과연 그 경기에서는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케인의 부상 여부에 따라 손흥민에겐 생각보다 어려운 국면이 닥칠 가능성이 생겼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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