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양쪽 발목 부상, 대체 불가능한 케인을 잃었다"

리버풀 FC전에서 부상을 입은 해리 케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변함없이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케인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전반 2분 손흥민이 골망을 흔드는 것을 돕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12분 케인은 티아고 알칸타라와의 볼 경합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절뚝이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양쪽 발목을 모두 다친 것 같다. 한 쪽은 티아고의 거친 태클 때문이고, 다른 한 쪽의 부상 원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양쪽 발목에 두 번의 부상이 일어난 상황이다. 그리고 후자가 전자보다 심하다. 몇 주는 걸릴 것 같은데 현재는 정확히 알 수 없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스쿼드네 몇 명은 대체가 불가능하고 케인은 대체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상황에 맞서 싸워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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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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