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생중계한 美소녀들.."이제 죽었네" "잘 지내" 조롱까지

유병훈 기자 2021. 1. 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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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래 소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면서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한 10대 소녀 네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현지 시각) KATC방송,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반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남서부 레이크찰스에 있는 월마트에서 10대 소녀 네 명이 15세 소녀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3세 소녀를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소녀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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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FY 캡처

미국에서 또래 소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면서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한 10대 소녀 네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현지 시각) KATC방송,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반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남서부 레이크찰스에 있는 월마트에서 10대 소녀 네 명이 15세 소녀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3세 소녀를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소녀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범 용의자들의 나이는 각각 12세, 13세, 14세다. 이들의 싸움은 인근 영화관에서 시작됐으며 가해 일당 넷은 월마트에서 훔친 칼로 피해자를 찔러 치명상을 입힌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심지어 범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다. 이들이 올린 영상에는 가해자 중 일부가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뒤 조롱하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가해자들은 욕설을 섞어가며 "내가 그녀를 죽였다" "이제 죽었네" "잘 지내" 등 대화를 나눴다. 이 영상은 현재는 삭제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가해 소녀들이 피해자를 공격하는 잔인한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최근 6개월 동안 미성년자 세 명이 살인으로 사망했다"며 "다양한 배경과 인종의 청소년들에 의해 범행이 이뤄졌으으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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