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게임스탑 관련 청문회 개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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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이 최근 증권가를 휩쓴 '게임스탑 광풍' 현상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에 이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게임스탑 주가 폭등을 둘러싼 여러 사안을 청문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소셜미디어(SNS) 레딧의 주식 게시판을 중심으로 펼쳐진 게임스탑 현상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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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상·하원이 최근 증권가를 휩쓴 '게임스탑 광풍' 현상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에 이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게임스탑 주가 폭등을 둘러싼 여러 사안을 청문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곧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워터스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공매도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을 놓고도 논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상원 은행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오) 의원은 증권 시장의 현주소를 놓고 청문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선 소셜미디어(SNS) 레딧의 주식 게시판을 중심으로 펼쳐진 게임스탑 현상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월가 사람들은 그들이 다칠 때에만 제도에 신경을 쓴다. 미국 근로자들은 진작에 월가의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의회가 월가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를 작동시켜야 한다. 나는 차기 은행위원장으로서 그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SEC가 적극 나서서 게임스탑 폭등과 같은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증권당국이 게임스탑 현상을 방치했다며 "SEC가 시장 조작에 대처하지 못하고, 또 그럴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건전한 주식시장을 위해선 경찰이 있어야 하고, 그게 SEC가 돼야 한다. 나서서 자기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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