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패닉바잉 서울 미분양 주택 단 49채만 남겨놨다

홍창기 2021. 1.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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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주택물량이 2002년 5월 이후 1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02년 5월의 1만8756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년7개월만의 최저 미분양 물량은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사들이는 '패닉바잉' 현상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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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2002년 5월, 17년7개월만에 최저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의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전국의 미분양 주택물량이 2002년 5월 이후 1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단 49가구 뿐이었다. 집값 상승으로 2030세대가 영끌해 미분양 아파트도 사들이는 '패익바닝'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늘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인 지난해 11월의 2만3620가구 보다 19.5% 줄어든 1만9005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02년 5월의 1만8756가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년7개월만의 최저 미분양 물량은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사들이는 '패닉바잉' 현상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 집을 사지 못하면 집을 영영사지 못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미분양 물량을 줄인 것이다.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물량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도권의 경우 2131가구로 전달(3183호)보다 33.1%나 줄었다. 지방은 1만6874가구로 전달(2만437호)보다 17.4% 감소했다.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49가구 남았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이 되지 못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006가구로 전달(1만4060가구) 대비 14.6%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700가구로 전달보다 31.1%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8305가구로 19.0% 줄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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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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