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송가인..'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 독보적인 이유 [MK★이슈]

손진아 2021. 1. 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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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는 진짜를 이기지 못한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이 다른 트로트 가수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다시 송가인 버전을 들었다'는 이유가 여기 있다.

때문에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과연 트로트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을 위해 송가인표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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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가짜는 진짜를 이기지 못한다.

트로트 오디션이 여전히 풍년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컵을 쥐면서 ‘트로트 붐’의 시발점이 된 송가인. 이후 ‘제2의 송가인’을 찾겠다며 우후죽순 생겨났다. ‘제2의 송가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오는 출연자도 수십 명. 송가인의 영향으로 트로트에 입문했다는 자들 그리고 송가인을 ‘랜선 멘토’로 꼽는 출연자도 수없이 많았다.

무엇보다 지금의 송가인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는 출연자는 셀 수조차 없다. 너도나도 ‘제2의 송가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그의 이름이 언급되고 송가인의 시그니처 노래인 ‘용두산 엘레지’와 ‘한 많은 대동강’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기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송가인표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이 꾸준히 화제다.
장충동 족발 골목, 부산 돼지국밥 골목, 대구 막창골목 등에 줄지어 선 가게들이 모두들 ‘원조’를 외친다. 하지만 ‘찐맛집’은 단 한 곳. 결국 손님들은 돌고 돌아 ‘원조’로 돌아오게 된다. 가수 송가인도 마찬가지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이 다른 트로트 가수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다시 송가인 버전을 들었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첫 번째, ‘허전하고 심심하다’. 오랫동안 연습해온 국악 그리고 그 위에 트로트 장르를 켜켜이 쌓아온 송가인은 긴 시간 갈고 닦아온 성량, 노랫말에 감정을 녹여내 이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전달력,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는 무대 장악력을 갖춘 독보적인 가수다.

두 번째, ‘깊이가 다르다’. 송가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한’에선 그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오랫동안 고독히 걸어온 ‘노래 외길 인생’을 느낄 수 있다. 송가인의 노래는 연기해서 나오는 슬픔이 아닌, 가슴 시린 ‘한’이 서려 있는 것. 나아가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거 알고 있어요’라고 다독여주는 듯한 그의 노래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오랜 무명 생활을 깨고 대중 앞에 당당히 선 송가인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아닌, 리스너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가 됐다. 현 음악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송가인의 아성을 이을 자가 없다. 때문에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송가인은 ‘글로벌 K-트롯 스타’를 찾는 KBS2 '트롯전국체전‘에 전라 코치로 출연하며 트로트 후배와 동료를 물심양면으로 이끌고 있다.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출연자들에게 따뜻한 코칭을 하는 마음조차 따뜻한 송가인. 그는 과연 트로트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을 위해 송가인표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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