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울진부터 경주까지..노래 따라 동해 기행

윤슬빈 기자 2021.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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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의 가장 위쪽인 울진에서 시작해 영덕, 포항, 울릉, 경주에 이르기까지 총 5개 지역을 다룬 노래를 선별해 작품의 미학적 측면을 음미하며, 그 특성을 정리한 인문 에세이다.

이밖에 영덕에선 '외나무 다리'를 포항에선 '타향살이', 울릉도에선 '울릉도 뱃사공', 경주에선 다양한 대중가요를 통해 노래 통해 지역의 문화와 우리네 곡절 많은 삶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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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의 가장 위쪽인 울진에서 시작해 영덕, 포항, 울릉, 경주에 이르기까지 총 5개 지역을 다룬 노래를 선별해 작품의 미학적 측면을 음미하며, 그 특성을 정리한 인문 에세이다.

우리 가요는 그동안 온갖 외래적 요소와 갖가지 혼합, 혼종(混種), 혼혈의 과정을 겪으며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우리가 힘들었던 시련의 세월을 잘 이겨내고 오늘에 다다르게 된 것처럼 노래 또한 고난의 역사를 너끈히 견디어 오늘에 당도한 것이다. 여기엔 시대와 역사와 민중 생활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줄곧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말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노래는 영원하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다"라고 했다.

책에서 '울진 아리랑'을 다룰 때 '금강송'을 부각한다. 금강송은 울진군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길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의 소나무다. 소광리는 전국의 금강송 군락지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낙동정맥의 깊숙한 품에 자리한 이곳은 늘씬하게 치솟은 금강송들로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 영덕에선 '외나무 다리'를 포항에선 '타향살이', 울릉도에선 '울릉도 뱃사공', 경주에선 다양한 대중가요를 통해 노래 통해 지역의 문화와 우리네 곡절 많은 삶을 살핀다.

◇ 노래 따라 동해 기행 / 이동순 지음 / 걷는사람 펴냄 / 1만5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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