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는 외인은 7명 뿐[SS시선집중]

윤세호 2021. 1. 2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행정마저 혼선에 빠졌다.

외국인선수 30명중 29명이 확정됐으나 출입국 서류 발급 지체로 합류 시점도 미뤄지고 있다.

2월 초중순 캠프에 합류하는 외국인선수도 있는 반면 여전히 합류시점이 불투명한 외국인선수도 있다.

한화는 10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캠프 첫 날부터 새 동료들과 호흡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라이언 카펜터와 라이온 힐리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한화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행정마저 혼선에 빠졌다. 외국인선수 30명중 29명이 확정됐으나 출입국 서류 발급 지체로 합류 시점도 미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까지 5일도 남지 않았는데 캠프 첫 날부터 함께 하는 외국인선수는 7명 뿐이다. 2월 초중순 캠프에 합류하는 외국인선수도 있는 반면 여전히 합류시점이 불투명한 외국인선수도 있다. 먼저 국내에 도착한 선수들도 2주의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팀 합류는 늦어지고 있다.

2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캠프를 치르는 외국인선수는 NC 드류 루친스키와 애런 알테어, SK 제이미 로맥과 아티 르위키, 한화 라이언 카펜터와 라이온 힐리, 그리고 닉 킹엄이다. 이들 7명은 순조롭게 취업 비자가 발급됐고 계획대로 한국 땅을 밟았다. 현재 자가격리와 개인훈련을 병행하며 스프링캠프를 기다리고 있다. 루친스키는 투수로서 공을 던지기 적합한 펜션을 빌렸고 로맥과 르위키는 캠프가 열리는 제주도에서 브랜든 나이트 어드바이저와 함께 격리하며 훈련과 KBO리그 선수 분석에 임한다. 한화는 10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캠프 첫 날부터 새 동료들과 호흡한다.

반면 외국인선수 3명 모두 아직 입국하지 못한 팀도 있다.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아리엘 미란다, 워커 로켓은 2월초 한국땅을 밟을 전망이다. 두산 구단은 이에 대비해 세 선수가 함께 자가격리와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했다. 키움도 에릭 요키시와 조쉬 스미스가 아직 입국하지 않았고 외국인타자도 확정되지 않았다. 10구단 중 키움이 외국인선수 계약은 물론 합류 시점도 가장 늦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다음으로 빠르게 외국인선수 3명이 캠프에 합류하는 팀은 롯데다. 롯데는 딕슨 마차도가 내달 1일 정오에 격리해제 된다. 마차도가 먼저 캠프에 돌입하고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는 5일부터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와 다니엘 멩덴이 내달 2일, 애런 브룩스는 내달 6일 캠프에 합류한다. 삼성도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호세 피넬라가 나란히 지난 25일 인천공항에 입국했는데 자가격리를 고려하면 2월 9일경 캠프에 돌입할 수 있다.
삼성 외국인 선수 벤 라이블리(왼쪽)와 호세 피렐라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 | 삼성

한화, 롯데, KIA, 삼성 외에 6팀은 언제 외국인선수 3명이 완전체를 이룰지 확신할 수 없다. NC는 웨스 파슨스의 입국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T는 입국한 외국인선수가 조이 알몬테 한 명 뿐이다. 알몬테는 내달 6일 캠프에 참가한다. LG도 케이시 켈리가 내달 10일부터 캠프에 임하지만 로베르토 라모스와 앤드류 수아레즈의 입국 시점은 미정이다. SK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윌머 폰트의 입국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흔히 외국인선수 3명을 ‘전력의 반’으로 평가한다. 선발진 원투펀치, 야수진 중심을 맡는 외국인선수의 활약여부가 성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확률이 높다. 다가오는 시즌 순위표 또한 입국부터 혼선을 겪은 외국인선수의 컨디션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