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잊어라!" 진지희X김환희X정다빈, 아역 이미지 벗고 어엿한 성인으로[SS스타]

안은재 2021. 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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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 진지희, 정다빈이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물씬 성숙해진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영화 '곡성'으로 신들린 아역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환희,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야" 명대사로 얄미운 국민 여동생에 등극한 진지희, 만 3살에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CF에 출연해 '아이스크림 소녀'가 된 정다빈까지, 잘 큰 아역배우들이 안방극장에서 누구보다 바쁜 2021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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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김환희, 진지희, 정다빈이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물씬 성숙해진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영화 ‘곡성’으로 신들린 아역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환희,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야” 명대사로 얄미운 국민 여동생에 등극한 진지희, 만 3살에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CF에 출연해 ‘아이스크림 소녀’가 된 정다빈까지, 잘 큰 아역배우들이 안방극장에서 누구보다 바쁜 2021년을 보낼 예정이다. 잘 자란 세 아역 배우는 어린 시절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중이다.


1999년 생으로 만 21살인 진지희는 4살에 KBS2 ‘노란 손수건’을 통해 데뷔해 올해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에서 유아독존의 성격의 소유자지만 어딘지 모를 따듯한 면모가 있는 츤데레 ‘유제니’로 성장했다. 진지희는 ‘펜트하우스 시즌1’ 인터뷰에서 “스무살이 되고 고민도 많았다. 진로를 바꿔야하는 순간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내가 가장 열정적이고 재밌는 건 연기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펜트하우스’ 외에도 KBS 단막극 ‘모단걸’,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올 상반기 이어 방송하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도 유제니로 열연할 예정이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시트콤 등에서 한번 이미지가 잡히면 벗어나기 힘들다. 그 이미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배우들도 여럿 있다”고 말했다. 진지희도 시트콤에서 ‘빵꾸똥꾸’의 이미지를 벗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펜트하우스’를 통해 ‘빵꾸똥꾸’가 아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002년 태어나 올해 만 18세인 아역배우 김환희는 2008년 영화 ‘곡성’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곡성’에서 열연으로 2016년 제 53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여중생 A’에서 평범해보이지만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게임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여중생 ‘미래’ 역으로 분해 고등학생으로 훌쩍 자란 모습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날시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철없고 발랄한 여고생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26일 MBC ‘목표가 생겼다’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올해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CF로 만 3살에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해진 정다빈은 오랜 기간 동안 ‘아이스크림 소녀’의 수식어를 떼지 못했다. 이후 ‘그녀는 예뻤다’(2015), 옥중화(2016)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을 주로 맡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에서 학교 일진 서민희로 분하면서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최근 종영한 JTBC ‘라이브온’에서도 시크한 매력의 고등학생으로 일진 ‘서민희’ 역의 연장선에 있는 츤데레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인간수업’에서 일진 연기로 ‘아이스크림 소녀’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탈피한 그가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 보다는 이 역할을 가진 인물이 이 작품에서 어떤 상장을 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더 고민하고 있다”면서 “(작품 속) 인물이 다양화되면서 이 역할을 하면 이런 이미지가 생기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작품 자체가 주는 메시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귀띔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씨제스엔터·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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