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문화향유·가족은 휴식..태안에 장애인힐링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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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중증·발달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세워진다.
충남도는 태안군과 함께 안면읍 승언리 두에기 공원 일대에 2023년까지 국비 127억, 도비 113억, 군비 28억 등 총 268억원을 들여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를 전국 최초로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8천㎡ 규모로 세워질 힐링센터에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숙박시설과 돌봄 프로그램 운영실, 식당,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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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중증·발달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세워진다.
충남도는 태안군과 함께 안면읍 승언리 두에기 공원 일대에 2023년까지 국비 127억, 도비 113억, 군비 28억 등 총 268억원을 들여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를 전국 최초로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업무 기술 용역을 통해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8천㎡ 규모로 세워질 힐링센터에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숙박시설과 돌봄 프로그램 운영실, 식당,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에는 스파 등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편의·특화시설이 별도로 설치된다.
야외에는 다목적 운동장과 공연장, 연못, 체육공원, 친환경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중증·발달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의 양육 부담 및 스트레스 해소와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시설로, 장애인 부모는 자녀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돌봄 서비스를 받는 동안 숙박시설이나 야외에서 쉬면서 심신을 달래게 된다.
도는 중증·발달 장애인의 80% 이상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부모가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런 부담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리조트나 펜션 등 여가시설은 장애인 편의·특화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시설이 문을 열면 장애인 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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