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IT템]5년간 쌓인 18억개의 T맵 데이터가 맛집 추천?

서영준 2021. 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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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는 맛집 추천 서비스로 메뉴를 찾는다.

T맵 미식로드는 1800만 T맵 고객의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맛집을 추천한다.

5년간 쌓인 18억개의 T맵 데이터는 다양한 맛집을 추천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SK텔레콤 관걔자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렛폼 T맵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앞으로도 보다 가치있는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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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데이터 가공했더니..기업은 '수익' 일상은 '편리'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이선영씨는 매일 아침 지하철 혼잡도를 확인하고 밀집도가 낮은 칸에 탑승한다. 점심 시간에는 맛집 추천 서비스로 메뉴를 찾는다. 퇴근 길에는 맞춤형 토익 문제를 풀면서 자기개발의 시간도 갖는다. 일상의 모습이지만 이같은 서비스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녹아있다. 평범한 데이터가 수익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일상도 한층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T맵 미식로드 서비스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해 선보인 T맵 미식로드는 우수한 데이터 결합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T맵 미식로드는 1800만 T맵 고객의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맛집을 추천한다. 5년간 쌓인 18억개의 T맵 데이터는 다양한 맛집을 추천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별, 나이, 어린이 관련 검색 내역, 동요 재생 내역 등을 결합해 세대별·성별·가구 형태별 맛집을 알려준다.

T맵 미식로드는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별 맛집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 역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5년 동안 사랑받은 맛집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 △최근 뜨는 맛집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등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T맵 미식로드가 제공하는 음식점 상세 정보에서는 시간대별 방문자 수를 확인해 바쁜 시간을 피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SK텔레콤 관걔자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렛폼 T맵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앞으로도 보다 가치있는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굿닥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굿닥은 전국 병원, 약국의 위치 정보와 병원 진료 정보를 제공한다. 굿닥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병원과 약국이 어디에 있는지, 진료 과목은 무엇인지, 야간 운영을 하는지 등의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스타트업 굿닥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공공데이터(위탁병원 위치정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데이터(병원 진료 정보)를 활용해 굿닥 서비스를 개발했다. 공공데이터를 잘 정제하고 공유한 사례로 손색이 없다.

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이 결합해 개인을 위한 예측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존재한다. 뤼이드가 선보인 산타토익은 AI 영어 학습 서비스로, 1억건 이상의 토익 학습 데이터를 공부한 AI 알고리즘이 내게 꼭 맞는 문제만 예측해 준다. 산타토익 이용자는 자주 틀리는 문제나 보충이 필요한 문제 위주로 추천을 받는다. 이를 통해 토익 점수 상승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은 다양한 분석, 예측, 추천 기술을 동원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며 "평범한 서비스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AI 추천 알고리즘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열풍은 더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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