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칼바람에 기온 '뚝'..체감온도 -20도 안팎
<앵커>
오늘(29일) 새벽에 출근하는데 정말 추웠습니다. 어제부터 바람도 갑자기 강하게 불고 기온도 뚝 떨어진 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어떤지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오늘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던데, 오늘은 대체 얼마나 추운 건가요?
<안수진 기상캐스터>
오늘 아침 칼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현재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향로봉의 기온이 영하 23.4도 그리고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6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바람이 더해지면서 실제 거리에서 느껴지는 추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지역이 많아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서 나오셔야겠습니다.
강풍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에는 강풍경보가, 그 밖의 전국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전히 해안가와 산지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바람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서서히 약해지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아직까지 호남과 제주에는 이렇게 눈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까지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에도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는 지역이 많겠고요, 이 추위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 낮부터는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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