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서호성號 내달 출범..'추가 자본확충 최우선 과제'

장도민 기자 2021. 1.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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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서호성 신임 행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설 연휴 이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행장 내정자의 선임안을 의결한다.

케이뱅크는 이달초 이문환 전 행장의 돌연 사임 이후 현대차 계열 증권, 보험, 카드 등을 거친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내정했다.

이달 중순부터 케이뱅크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유상증자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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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설연휴 전 임시주총 열고 서 행장 선임안 의결
추가 자본확충 위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만남 시작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내정자. (사진제공 = 케이뱅크) © 뉴스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서호성 신임 행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추가 자본확충을 위해 기관투자자들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설 연휴 이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행장 내정자의 선임안을 의결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설 명절 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달초 이문환 전 행장의 돌연 사임 이후 현대차 계열 증권, 보험, 카드 등을 거친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내정했다. 조직 안정을 위해 전 행장이 물러난지 약 1주일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자본확충을 통한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기업공개(IPO) 성공을 위해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최적의 경영자"라고 서 내정자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5일에는 서 행장 내정자와 손발을 맞출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지난해초 KT에서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 전무로 이동한 장민 전무를 케이뱅크 경영기획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또 미래금융총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KT 경영지원실 소속이던 권선무 상무를 TF장으로 영입했다. 또 케이뱅크 출범 당시부터 투자유치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양영태 전략투자TF장도 1년 연임했다. KT캐피탈 출신인 양 TF장은 2016년 케이뱅크 출범 준비 단계에서 합류한 이후 홍콩 등 해외 금융권에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 투자유치 업무를 해왔다.

수장부터 손발을 맞출 임원진 구성을 대부분 마친 케이뱅크는 투자유치 작업에도 나섰다. 이달 중순부터 케이뱅크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유상증자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지난해 자금수혈을 계기로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빠르게 추가 투자유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KT와의 협업 상품 출시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년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4000억원 확충한 이후 정상화됐다. 지난해 6월말 135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220만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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