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신인 LG 강효종 "외모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이상철 2021. 1. 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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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강효종은 프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LG 팬이 강효종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잘 생겼다'일 정도다.

강효종은 "솔직히 1차 지명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부모님도 많이 기뻐하시고 응원해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들이 항상 지도를 해주셔서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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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강효종은 프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LG 팬이 강효종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잘 생겼다’일 정도다. 듣기 좋은 칭찬이 싫지 않지만 프로야구선수인 만큼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신인의 당찬 포부다.

강효종은 LG 구단을 통해 “LG 팬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데 외모보다 야구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런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효종은 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계약금은 2억 원. 그는 전 OB베어스 투수 강규성의 아들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LG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LG는 강효종에 대해 “안정된 경기운영과 변화구 구사 능력, 투구 커멘드가 뛰어난 즉시 전력감이다”라고 평가했다.

스카우트팀 백성진 팀장은 “강효종은 충암고 1학년 때부터 주축 투수로 활약을 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또한, 항상 모범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한다. 많은 기대가 되는 선수다”고 말했다.

계약금은 2억 원. 강효종은 “솔직히 1차 지명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부모님도 많이 기뻐하시고 응원해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들이 항상 지도를 해주셔서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야구인 2세다. 아버지 강규성은 OB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아들도 아버지처럼 ‘투수’다. 아버지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

강효종은 “충암중 시절에 투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투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캐치볼의 중요성, 투구 폼에 대한 조언 등을 많이 해주시고 항상 나를 지켜봐 주셨다. 경기에 나갈 때는 투수로서 멘탈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하던 야구를 계속할지를 결정해야 했다. 야구하는 게 너무 좋았다. 아버지도 처음엔 만류하셨으나 내 의지에 모든 걸 지원해 주셨다. 지금까지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그 결정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는 강효종은 “제구력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은 최대 장점이라고 자평한다. 그렇지만 긴 시즌을 부상 없이 건강하게 던질 수 있는 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체력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닷새 훈련-하루 휴식 패턴으로 프로 데뷔 시즌을 준비하는 강효종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효종은 “어깨 쪽의 회복과 몸을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체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LG는 젊은 투수의 등장이 눈에 띄었다. 정우영은 2019년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이민호와 김윤식이 선발투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1년에는 강효종의 차례일까. 그는 “신인 때부터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선배들이 정말 너무 대단하고 부러웠다. 올 시즌 목표라면 1군에 올라가서 단 몇 경기라도 뛰면서 선배들 같은 훌륭한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LG트윈스 하면 강효종이란 투수가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좋은 투구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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