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안심대출 영향에 MBS 발행 급증..전년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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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전년보다 2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인 MBS 발행액이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0조5000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MBS 등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액이 51조9900억원 전년 보다 20조4700억원(6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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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발행액 79.1조원..전년 보다 27.4조원 증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전년보다 2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 증가 등에 기인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인 MBS 발행액이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0조5000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정책대출 상품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영향이다.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하는 상품이다. 정부 정책 시행으로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MBS 발행이 급증했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액이 48조6000억원, 은행·증권·카드사 등 금융회사 18조7000억원, 일반기업 11조8000억원이다.
금융회사 발행액은 전년보다 5조4000억원(40.6%) 증가했고,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14.6%) 늘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MBS 등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액이 51조9900억원 전년 보다 20조4700억원(64.9%) 늘었다. 부동산PF 등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액은 20조22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조6300억원(14.9%) 증가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금감원은 “지난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극복 P-CBO의 신규 발행이 3조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ABS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19조원으로, 전년(190조8000억원) 대비 28조2000억원(14.8%) 증가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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