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보다 무서운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 조선 근대 역사를 뒤흔들다

2021. 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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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1화

고부간 갈등은 영원하다고 하죠. 하지만 고부갈등보다 더 무서운 시아버지와 며느리 갈등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게다가 삼강오륜을 강조하던 유교국가 조선의 왕실에서 시아버지-며느리 갈등이 있었다니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왕비 명성황후가 그 주인공입니다.

역사 속 라이벌 열전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1화

1화 바로가기 : https://youtu.be/9SNs6USPsPw

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네 번째 주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편’에서는 구한말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 벌어진 처절한 갈등을 다룹니다. 두 사람은 왜 대립했고, 사이에 낀 고종은 과연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요.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조선의 중흥 군주 정조가 승하한 후, 나라는 요동칩니다. 이후 60년간 이어진 세도정치 때문입니다. 이 기간 동안 곳곳에서 민란이 일어났고 백성들은 천주교나 동학 등 종교의 힘을 빌려 힘든 현실을 잊으려 합니다.

세도정치 가문 중 가장 힘이 막강했던 안동 김씨 세력은 정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입맛에 맞춰 관리를 등용했습니다. 왕은 허울뿐이었죠. 흥선대원군은 이러한 정세를 뒤집고자 당시 왕실의 최고 어르신이었던 신정왕후와 손을 잡습니다. 신정왕후는 왜 왕의 아들도 아닌 흥선대원군의 아들이 왕이 되도록 도왔을까요?

흥선대원군은 어린 고종 뒤에서 모든 정치권과 외교권을 행사합니다. 왕은 고종이지만 우리가 배우는 역사서에는 흥선대원군의 개혁안이 주로 나오는 것도 이러한 까닭입니다.

제2의 정조를 꿈꾸며 조선을 바로 세우고자 한 흥선대원군은 고종의 왕비 간택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고르고 골라 간택한 왕비가 명성황후입니다. 하지만 고종 옆에 선 명성황후는 시아버지의 희망처럼 그리 고분고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친정 식구들과 함께 세력을 키우게 됩니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현재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는 역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역사 속 라이벌 열전’은 그동안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입니다.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통해 모든 연령의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모든 영상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됩니다. 네 번째 주제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편’ 1,2,3화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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