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BS 발행 79.1조 전년比 53% 증가..'안심대출+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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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2019년의 51조7000억원보다 27조4000억원(53.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P-CBO(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증가도 ABS 발행 총액이 늘어난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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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P-CBO 발행 급증도 한몫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7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BS(주택저당증권) 발행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한 종류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ABS 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2019년의 51조7000억원보다 27조4000억원(53.0%) 증가했다.
MBS의 지난해 발행 총액은 48조6000억원으로 2019년(28조1000억원) 대비 20조5000억원 급증했다. MBS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 정부 정책의 시행에 따라 2019년 4분기부터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P-CBO(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증가도 ABS 발행 총액이 늘어난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P-CBO는 지난해 6조9000억원으로 2019년(2조6000억원) 보다 4조3000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P-CBO의 3조4000억원 신규 발행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전했다.
자산 보유자별로는 주금공,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ABS 발행이 증가했다. 주금공은 전년보다 20조5000억원(73.0%) 증가한 48조6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은행이 주금공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금융회사 역시 2019년보다 5조4000억원(40.6%) 증가한 1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회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P-CBO 6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에선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기초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14.6%) 증가한 11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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