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의 초상화, 경매서 1천억원에 낙찰..39년만에 70배

강건택 입력 2021. 1. 29. 04:37 수정 2021. 1. 29.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우리 돈 1천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9천218만달러(약 1천31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셸던 솔로는 영국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81만파운드에 이 그림을 낙찰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더비 경매에서 1천억원에 낙찰된 보티첼리의 '원형 메달을 든 청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우리 돈 1천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9천218만달러(약 1천31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낙찰가는 이탈리아 화가의 작품 중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전 소유주가 1982년 경매에서 낙찰받은 금액과 비교하면 무려 70배 뛴 가격이기도 하다.

블룸버그와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셸던 솔로는 영국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81만파운드에 이 그림을 낙찰받았다. 39년 만에 6,98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1470년대 또는 148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피렌체의 귀족 청년을 그린 초상화다.

모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초상화 속에서 금발의 청년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수염이 덥수룩한 성인이 그려진 원형 메달을 두 손으로 들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10여점의 보티첼리 초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작품은 전 소유주인 솔로가 지난해 11월 사망하면서 남긴 5억달러 상당의 미술품 컬렉션 중 하나였다.

firstcircle@yna.co.kr

☞ 배우 배정화 측 "15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
☞ "숨쉬고 있잖아"…마스크 쓴 덕에 화장 전 목숨 구해
☞ 동성애 77대·음주 40대·불륜 17대…인니 태형 집행
☞ 출근길 사슴 치고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된 남성
☞ 강남역 일대서 여성들 뒤통수 때리고 달아난 20대
☞ "택배 뛰는 배우들…코로나로 출연료 격차문제 터져"
☞ 기분 나쁘지 말입니다…장교가 부사관에 반말하면?
☞ 폐기물처리업체 근로자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
☞ "또 어묵??" 선거철 정치인의 씁쓸한 '먹방'
☞ 신길동 주택가서 여성 흉기 피습…용의자는 친오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