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사건 보도' TV 진행자 대낮 피살에 들끓는 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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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에서 방송 진행자 에프라인 루알레스(36)가 대낮에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사건이 루알레스가 준비한 부패 스캔들 보도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에콰도르 당국은 루알레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일어난 부패사건의 원인을 고발하려다 살해됐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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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남미 에콰도르에서 방송 진행자 에프라인 루알레스(36)가 대낮에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사건이 루알레스가 준비한 부패 스캔들 보도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루알레스는 지난 27일 과야킬 북부 대로를 운전하며 가던 중 피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루알레스는 사건 당일 여자친구와 함께 헬스장에 갔다 오전 7시쯤 나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헬스장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른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루알레스에게서 4군데의 총상이 발견됐지만, 살해 이유는 명확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소지품이 승용차 안에 그대로 있었던 점에서 강도 살해 가능성은 처음부터 배제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에콰도르 일간지 엘 우니베르소는 루알레스가 이전에 부패 사건을 폭로한 이후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호소하던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파장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살해 위협이 정말 있었는지는 단정할 수 없고 수사 중에 있다"면서 "강도 살해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지벨 BBC 에콰도르 통신원은 "루알레스 사건으로 코로나 백신 문제와 곧 있을 선거 관련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는 내달 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에콰도르 당국은 루알레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일어난 부패사건의 원인을 고발하려다 살해됐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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