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증가.. 충북 농식품 최고 수출액 찍었다

윤교근 2021. 1.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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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김치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4억 9249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는 품목은 1829만 달러 55.0% 상승한 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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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김치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4억 9249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농식품 수출액 4억 달러 돌파 후 가장 높은 1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사과와 포도, 파프리카 등 채소와 과실류 수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품목인 건강·발효식품과 간편식, 간식류의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는 품목은 1829만 달러 55.0% 상승한 김치다. 홍삼류는 1247만 달러를 기록해 51.4% 증가했다. 충북 농식품 수출의 가장 많은 비중은 커피다. 커피류는 1억 316만 달러로 6.6%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증가율은 미국 51.7%, 중국 22.3%, 베트남 20.1% 각각 늘었다. 또, 신시장 개척을 위해 안테나숍 운영과 샘플 꾸러미 지원 화상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으로 신남방 지역(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수출액이 2019년 대비 22.8% 성장했다.

반면 농식품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일본의 수출 비중은 2017년에 41.7%까지 올랐으나 지난해엔 35.8%로 떨어졌다. 이는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일본 대안 시장 등 수출 다변화를 꾀한 결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올해 김치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행사와 함께 김치 특별전을 3회 진행한다. 여기에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신남방 지역의 지속적 마케팅을 지난해보다 22% 상향된 6억 달러의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각종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농식품 생산 농가와 기업체가 노력해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 6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농가와 기업체, 무역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효과적인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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