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계약심사제로 지난해 72억여 원 예산 절감

오상도 2021. 1. 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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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0억원 넘는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는 시와 구청의 직속기관과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살펴보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를 통해 발주부서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고,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 등에 재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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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0억원 넘는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는 시와 구청의 직속기관과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살펴보는 제도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총 1467건의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진행해 모두 71억9700만원을 아꼈다

실제로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공사비 29억1300만원에서 1억6000만원(5.5%) 줄인 27억5300만원으로 사업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와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21곳에 22명을 배치하는 ‘공무원 신변 보호 용역 사업’은 애초 계획한 올해 1년간 용역비 16억1000만원을 11억8100만원으로 줄여 시행 중이다.

건설공사의 노임에선 4억2900만원(26%)을 줄였다. 기존 노임단가를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단순 노무 종사원 노임단가로 적용한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성남시는 공사 분야 956건에 59억2000만원, 용역 분야 354건에 11억5400만원, 물품구매 분야 157건에 1억23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를 통해 발주부서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고,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 등에 재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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