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아람코 주식 추가 매각으로 국부펀드 강화"

이경탁 기자 2021. 1. 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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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국부펀드인 공공 투자펀드(PIF) 자산 확충을 위해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한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콘퍼런스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아람코 주식 매각 제안이 있을 것"이라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PIF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PIF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회장으로 있는 국부펀드로 아람코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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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EPA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국부펀드인 공공 투자펀드(PIF) 자산 확충을 위해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한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콘퍼런스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아람코 주식 매각 제안이 있을 것"이라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PIF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홍해 관광 사업과 500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NEOM) 등 메가 프로젝트의 PIF 장부상 가치가 '제로'(0)라면서, 여기서 수익이 나오면 PIF의 자본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람코는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256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초과 배정옵션' 행사를 통해 추가로 지분을 매각해 전체 IPO 규모를 294억 달러로 늘린 바 있다.

PIF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회장으로 있는 국부펀드로 아람코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이 펀드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대형 국책 사업의 '돈줄' 역할을 한다.

건설, 사회 인프라와 같은 전통적인 분야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PIF는 현재 4000억 달러인 자본 규모를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수준인 1조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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