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성장률, 74년 만에 최악..4분기는 4.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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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은 지난해 4분기 2.5% 늘었다.
지난해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자 비필수 사업장 문을 대부분 닫고 여행을 금지하는 등 경제활동을 제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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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성장, 금융위기 이후 처음
![[뉴욕=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붉은색 조명이 켜져 있다. 이날 미 전역의 유명 고층빌딩에서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점등식이 열렸다. 미국은 지난해 1월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년 만에 사망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2021.01.20.](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8/newsis/20210128235714025wvrr.jpg)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아친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0%(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전문가 전망치(4.3%)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3.5%로 74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미국 경제는 11.6% 역성장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휘청인 2009년(-2.5%)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이기도 하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은 지난해 4분기 2.5% 늘었다. 민군투자 총액은 25.3% 급증했고 정부 지출 및 투자는 1.2% 줄었다. 비국방(Nondefense) 지출이 8.4%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자 비필수 사업장 문을 대부분 닫고 여행을 금지하는 등 경제활동을 제한했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은 -5.0%였다. 2분기에는 -31.4%로 고꾸라졌다가 3분기 33.4%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미약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연간 성장률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거스 파우처 PN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이 1%를 밑돌며 매우 약세일 것 같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코로나19 백신이 더 널리 보급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7일 "현재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경제에 더 중요한 건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해 위축을 막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RSM U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브루수엘라스는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재앙에서 벗어나, 2분기부터 큰 폭의 성장과 실업률의 급격한 감소를 보게 될 것"이라고 WSJ에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3.1%), 영국(4.5%), 독일(3.5%) 등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치다.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복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4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 이 수치는 70만건을 넘은 적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약 2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이 시행될지도 관건이다.
이 구상에는 미국인에게 1400달러 현금을 주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부양법안은 600달러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도 의회 문턱을 넘으면 미국인들은 몇 달 사이 총 2000달러를 쥐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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