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X방탄소년단, 'K햄' 위해 뭉쳤다→신예은, 반전의 N차원 매력 ('맛남의 광장')[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 백종원이 'K-햄'을 개발, 정용진 회장부터 방탄소년단까지 열혈 홍보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한돈 살리기에 나섰다.
제작진은 백종원을 SBS로 긴급 호출했다. SBS 회의실엔 한돈 협회 담당자들이 있었다. 1년 전 다뤘던 한돈은 또 한 번 위급한 상황에 빠졌다. 코로나19 때문에 급식이 중단되면서 뒷다리살 재고량은 지난해 4만 5천톤이나 됐다. 저지방부위 재고량이 늘수록 구이용 가격은 올라간다. 담당자는 백종원에게 한돈을 이용한 밀키트를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한돈 살리기를 함께 할 게스트는 배우 신예은. 신예은은 김동준, 에이프릴 나은과 드라마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맛남의 광장' 애청자가 됐다고.
연구실에 도착한 백종원은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개 레시피를 공개했다. 뒷다리살과 새우젓을 넣고 한 시간 동안 끓인 육수에 김치와 야채, 소금, 간마늘을 넣으면 쉽게 완성된다. 이어 준비한 요리는 돼지고기 육전. 육전은 소고기로 만든다는 선입견을 깼다. 뒷다리살로 만든 육전은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신예은은 "이거 너무 모자르다"며 폭풍먹방을 펼쳤다.
신예은은 양세형의 장난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양세형을 당황하게 했다. 양세형은 "너 머리 좋구나"라고 신예은의 남다른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신예은은 양세형의 장난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오히려 양세형을 당황하게 했다. 양세형은 "너 머리 좋구나"라고 신예은의 남다른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식사 후 백종원은 외국엔 뒷다리살 소비에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외국에선 뒷다리살로 하몽, 프로슈토 등 햄을 만들기 때문. 이에 백종원은 뒷다리살로 햄을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만든 햄은 기존의 햄과 달리 간을 강하게 해 한국인의 입맛에 더 맞췄다.
백종원은 시식을 위해 통조림 햄 샘플을 꺼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기부 예정. 백종원의 햄을 맛본 멤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백종원은 "케이팝처럼 K-햄을 만들고 싶었다"며 수출 욕심까지 드러냈다.
신예은과 김동준, 양세형과 유병재 팀으로 나뉘어져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동준은 후지살 육포를, 유병재는 후지살 볶음면을 준비했다. 그 사이 백종원과 김희철은 김치전을 만들었다. 신예은은 순간이동으로 백종원과 김희철이 있는 곳을 자유자재로 다녀 웃음을 안겼다.
유병재의 후지살 볶음면은 호평을 불렀으나 육포는 혹평일색이었다. 백종원은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이런 맛을 내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얼굴을 찌푸렸다. 시식 후 백종원과 김희철은 요리의 주인을 추측했다. 백종원은 "볶음면에 후추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이건 초보"라고 신예은을 지목했다. 두 사람의 필터 없는 돌직구 추측에 신예은과 유병재는 "저희 상처 받는 거 아세요?"라고 토로했다.
대결에선 유병재, 양세형이 승리했지만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대결이었다. 아침 당번은 요리 주인을 맞히지 못한 백종원, 김희철이 됐다.
백종원은 또 한 번 편의점 본사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번엔 가는 곳이 살짝 달랐다. K-햄을 들고 만난 사람은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 백종원은 이건준 사장에게 저돌적으로 햄 영업에 나섰고 이건준 사장 역시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한 곳은 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이성희 회장 역시 "농협에 손님들이 몰려오면 어떻게 감당하냐 전국 방방곡곡에 산골짜기 마다 있으니까 이용하기 편하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이어 백종원은 방탄소년단 RM에게도 연락을 했다. 마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함께 있었다. 백종원은 "우리가 햄을 만들었다. 방탄이 햄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용건을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선생님이 해주는 요리 먹을 수 있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해준다면 내가 가겠다. 맛있게 요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방탄소년단과 백종원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팀을 나눠 햄 레시피를 이용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백종원에게 사인을 부탁하는 것은 물론 "탕수육 부먹이냐 찍먹이냐", "민트초코 드시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백종원의 취향을 알아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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