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연패탈출' 우리카드, 한전과 풀세트 끝에 승리..알렉스 40점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1. 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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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우리카드 알렉스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벽 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누르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5-27 23-25 25-23 15-13)로 재역전승했다. 2연패를 탈출한 4위 우리카드는 승점 41점(14승11패)을 기록, 4위 자리를 노리던 한국전력을 막아섰다. 3위 OK금융그룹과 격차도 승점 1점 차이로 줄였다.

외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가 무려 40득점을 기록했고 나경복은 14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7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하현용은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추가하며 9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1세트 알렉스가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고비마다 범실이 나온 2·3세트를 내주면서 고비를 맞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 나경복의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9-17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었고, 그대로 넘어온 공을 알렉스가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나경복은 이후 다시 한번 강서브를 꽂았다. 공은 우리카드 코트로 넘어왔고, 알렉스가 다시 한번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했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이어가 4세트를 25-23으로 마쳤다.

운명의 5세트, 우리카드는 12-10에서 랠리 끝에 한 점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팀 김광국의 디그가 수비 실패로 판정되면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14-13에선 한국전력 박철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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