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2' 김정수, 사별한 아내와 눈물 재회 "잘 있었어?"
2021. 1. 28. 22:36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너를 만났다' 김정수 씨가 꿈에 그리던 아내 고(故) 성지혜 씨를 마주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편 2화에서는 4년 전 병으로 떠난 아내와 가상현실에서 재회한 5남매 아빠 김정수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와의 만남을 위해 버추얼 스튜디오에 들어온 김씨는 "상상을 많이 해봤는데 아직 실감을 못 하겠다. 아픈 추억밖에 없어서"라며 긴장한 내색을 비쳤다.
곧이어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아내를 만난 김씨는 "잘 있었어?", "이제 안 아픈 것 같아서 보기가 너무 좋다"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아내의 얼굴을 매만졌다.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고 춤 췄다. 함께 자주 걷던 숲에서 돌탑을 쌓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나 아플 때 남한테 안 맡기고 오빠가 다 해준 거 생각난다"라는 아내의 말에 김씨가 하염없이 눈물을 쏟자 지켜보던 아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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