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98명 신규확진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1. 1.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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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서울 등 수도권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8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가 강풍에 의해 휘청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최근 다시 고개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1명보다는 7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6명(59.3%), 비수도권이 162명(40.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9명, 서울 108명, 광주 47명, 경북 36명, 부산 26명, 인천 19명, 경남 13명, 대구·충북 각 9명, 충남 6명, 전남·전북 각 5명, 울산·강원 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세종·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밤 시간대에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5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6명 늘어나 최종 497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야외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단축하거나 중단한 경우가 있어 검사 건수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28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 및 노숙인에게 검사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서서히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30.1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2.7명이다.

지난 22일(404.6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며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재진입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여파는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인 광주 북구 에이스 TCS국제학교와 광산구 TCS국제학교 등 사례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과 연구소 등 40곳에서 1천954명을 검사한 결과 총 34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들은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곳곳에서 나왔다.

경북 안동에서는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최소 45명이 확진됐으며, 충북 충주시 및 김제시 육류가공업체 2곳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30여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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