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신 도입 늦었지만 접종은 차질없이 시행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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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등 입소자·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 노인,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해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예진이 이뤄져야 한다.
접종 후에는 일정 시간 접종기관에 머물도록 해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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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상반응 관리체계 급선무
거리두기 완화 서두를 일 아니다
백신 도입은 늦었지만 접종은 빈틈없는 준비로 혼란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접종 시스템의 수준에 따라 국가별 접종률은 천차만별인 실정이다. 미국·영국과 비슷한 시기에 접종이 시작됐지만 9∼10배 속도가 빠른 이스라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세심한 관리로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운송·보관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접종 인력·기관 확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접종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애인 등에 대한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될 일이다. 백신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는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이 급선무다. 먼저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예진이 이뤄져야 한다. 접종 후에는 일정 시간 접종기관에 머물도록 해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5600만명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고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급 불균형 상황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및 방역수칙을 주말에 발표한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497명을 기록하는 등 집단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세가 관련 시설 일제 검사에도 꺾이지 않아 걱정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 완화를 서둘러선 안 될 것이다. 코로나19 극복은 백신과 치료제, 생활방역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면 어렵게 쌓아올린 K방역의 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감염 확산에 대비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탈출구는 열리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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