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보은, '유기농·관광 1번지' 시동

이만영 2021. 1.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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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 8개 군 지역의 역점 사업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괴산과 보은입니다.

두 지역은 저마다 '유기농'과 '관광'이라는 지역 특화 분야를 앞세워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은 7년 만에 다시 열릴 내년도 유기농 엑스포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4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72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엑스포 조직위를 꾸려 홍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 면역력과 건강한 먹거리를 내세워 'K-유기농'을 전 세계에 알리겠단 포부입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해 괴산군 사리면 일대에 4천억 원을 들여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산막이옛길에는 모노레일 등 체험 시설을 확충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생태 탐방로를 변형시켜서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해 나가고요."]

보은군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수학여행 1번지'였던 옛 명성 회복에 나섭니다.

속리산면 일대에 297억 원을 투입해 모노레일 등을 갖춘 산림 레포츠 단지를 조성합니다.

말티재 일원에는 옛 주막과 초가집 등 50년대 산골 마을의 정경을 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스포츠 파크 일원에는 89억 원을 들여, 10만㎡ 규모의 다목적 종합 운동장을 조성해 전지 훈련지 입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지역 명물 대추에 이어 신품종 사과를 효자 농산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은산업단지에 110억 원을 들여 선별장과 저온 저장고 등을 갖춘 과수 거점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정상혁/보은군수 : "기존의 보은의 사과도 유명하지만, 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는 그런 사과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괴산과 보은 모두 공공시설 등 지역 사회 방역을 강화하고, 백신 접종도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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