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단 로켓 종합연소시험 성공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가 독자개발 중인 한국형 발사체, 바로 '누리호'죠.
누리호 개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것이 1단 로켓인데, 오늘 첫 종합연소시험이 성공했습니다.
오는 10월 누리호 1차 시험 발사를 앞두고 발사체 개발 완성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5톤 엔진 4기가 강력한 화염을 뿜어냅니다.
화염은 첫 불꽃 이후 30초 동안 계속됩니다.
누리호 1단 로켓 엔진의 첫 종합 연소시험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종합 연소 시험은 75톤 엔진 4기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뒤 엔진을 점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기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체계팀장 : "엔진 4기의 동시 점화를 통한 연소 성능 그리고 엔진으로 추진제를 공급하는 추진제 공급체의 성능이 검증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단 엔진에 대한 종합연소시험은 이번을 포함해 오는 3월까지 모두 3차례 실시됩니다.
1차 연소시험 30초에 이어, 2차는 100초, 3차는 130초 동안 진행됩니다.
항우연은 3차례 연소시험을 통해 4기 엔진이 각각 출력을 제대로 내는지와 동일한 온도, 압력, 유량을 유지하면서 마치 하나의 엔진처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지 여부를 살피게 됩니다.
3차례 종합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는 10월 1차 시험 발사에 쓰일 1단 비행모델 제작과 조립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한상엽/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신뢰성안전품질부장 : "금년도 10월 발사를 위한 기체를 현재 조립동에서 조립을 하고 있고요. 약 30%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1차 시험 발사에 이어 내년 초 2차 시험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내년 중에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싣고 우주를 향한 비상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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