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문화격차 커져.."농촌 소외 극복해야"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로 극장과 공연장을 찾는 문화 여가생활도 미루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더 옥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안 문을 닫았던 극장이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1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관람객은 그동안의 갑갑함을 토로합니다.
[권영직/영양군 영양읍 : 영화라든지 다른 문화공연이라든지 즐길 거리가 거의 없다가 오랜만에 보다보니까 기분도 좋았고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한해동안 단 한번이라도 문화공연을 관람한 농어촌 주민은 46%, 도시민 64%보다 18% 포인트 적습니다.
지난 2014년 17.6%p에서 2016년 15.5%p, 2018년 13.5%p로 점차 좁혀졌던 도농 문화향유 격차가 코로나19로 다시 벌어진 겁니다.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도시민보다는 농촌지역민들의 문화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김소연/영양축제관광재단 위원장 : "설 자리가 자주 없는 예술인들과 또 예술인들을 자주 만날 수 없는 우리 오지에 있는 주민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
농어촌에서 문화소외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이 깊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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