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발 코로나19 전남으로 확산

곽선정 입력 2021. 1. 28. 21:43 수정 2021. 2.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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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TCS국제학교발 집단 감염이 전남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서는 TCS국제학교에 다니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온 보성은 관공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시는 광주 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집단 감염이 확인되자마자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학생 가족 9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확진자는 광주 TCS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7일 광주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명은 광주 TCS에 다니는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입니다.

해당 학생은 가족이 감염됐지만 본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 이후에는 가족과 접촉이 없었다고 진술해 방역당국은 국제학교 아닌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임채영/순천시 부시장 :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방문한 전남 고흥에서도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보성군청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를 폐쇄했습니다.

광주 확진자로 분류된 이 공무원은 광주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는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양에서도 1명이 TCS국제학교와 관련된 다차 감염자들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광주 인근 시군에서는 출퇴근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동선을 최소화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고요. 조금이라도 관계 있는 분들은 수시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광주발 코로나19가 전남으로 확산하면서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선오/영상편집:유도한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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