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영하 18.6도→영상 13.9도→영하 12도..널뛰기 날씨 왜?
예보대로 오늘 눈도 오고, 바람도 매서웠습니다.
1월 동안 서울의 기온입니다. 지난 8일 영하 18.6도까지 내려가더니 이번 주 초에는 13.9도를 기록하고, 내일은 다시 영하 12도로 뚝 떨어집니다.
날씨가 널을 뛰듯 아주 변덕스러운데요. 이번 겨울, 북극에 갇혀있던 찬 공기가 풀려났습니다.
차가운 북극 한기가 굽이치는 기류를 따라 우리나라로 내려와서 북극한파가 오기도 했죠.
기류가 평소처럼 위로 물러날 때면 기다렸다는 듯이 평년보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이때 연이은 맑은 날씨와 푄 현상이 겹치면서 기온이 확 올라갔던 겁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배경으로 보는데요.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 기후변화는 사람의 성격으로 표현할수 있고요. 매일매일 날씨나 기후변동성은 매일 기분인데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가지고 매일매일 날씨 변동성의 폭이 점점 커지고 있고요.]
이번 겨울 뿐만 아니라, 긴 장마와 태풍이 많았던 여름, 그리고 기온 역전 현상 등 모두가 기후변화라는 큰 틀에서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럼 이런 변화 속에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오늘 짧고 강하게 눈을 뿌린 구름대는 차가운 북서풍에 밀려갔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전라도와 제주 산지엔 내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바람도 정말 강했습니다. 오늘 파주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6.4m, 홍천은 초속 19.6m를 기록했습니다.
1월 기준으로 관측 사상 가장 강했는데요.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오늘 밤사이가 가장 강하겠고 내일까지도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때문에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한파도 오는데 바람 때문에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 춘천은 영하 15도가 예상되는데요.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보라색으로 영하 20도 이하의 추위로 느껴지겠습니다.
낮엔 서울 영하 4도, 대구 1도로 오르긴 하지만 바람 때문에 더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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