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손동환 2021. 1.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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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야 하는 경기다"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55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려고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은행이 100% 전력이었다면, 우리가 힘들었을 거다. 물론, 이런 경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이런 경기를 말리면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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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55로 꺾었다. 12승 11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2승 10패)를 0.5게임 차로 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생명은 김정은(180cm, F)-최은실(182cm, C)-박혜진(178cm, G) 모두 빠진 우리은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게 해야만 했다.
배혜윤(183cm, C)과 김한별(178cm, F)이 교대로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배혜윤은 페인트 존과 미드-레인지에서 자신감을 표현했고, 김한별은 외곽포와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생명이 확 앞선 건 아니었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다 보니, 삼성생명의 수비 조직력이 그렇게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 박지현(183cm, G)과 김소니아(176cm, F)에게 페인트 존을 내주며, 삼성생명은 24-1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2쿼터 공격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김단비(175cm, F)가 김진희(168cm, G)와 미스 매치에서 득점한 것 말고는, 삼성생명의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후 야투 9개 중 1개만 넣었다.(2점 : 1/6, 3점 0/3) 2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2점 밖에 넣지 못했고, 2쿼터 종료 3분 14초 전에는 나윤정(175cm, G)에게 26-24로 쫓기는 3점도 내줬다.
그러나 김한별이 자신에게 오는 도움수비를 영리하게 활용했고, 윤예빈(180cm, G)이 이를 3점으로 받아먹었다. 그게 2쿼터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됐고, 삼성생명은 33-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려고 했다. 우리은행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단비(175cm, F)와 김보미(175cm, F)가 우리은행 수비에 혼란을 줬고, 윤예빈(180cm, G)이 이를 잘 받아먹었다. 38-28로 앞서는 3점포를 작렬한 것.
삼성생명은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이 적다는 걸 알고 있었고, 우리은행 주축 자원의 파울 트러블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박지현과 김진희(168cm, G)에게 4개의 파울을 안겼고, 삼성생명은 50-37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유리했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일찌감치 예상할 수 있었던 이유.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배혜윤의 골밑 득점이 이뤄지며, 삼성생명은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전 첫 승을 거뒀다. 나아가, 우리은행전 9연패를 탈출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은행이 100% 전력이었다면, 우리가 힘들었을 거다. 물론, 이런 경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이런 경기를 말리면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고 말했다.
이어, “2쿼터에 양쪽 다 한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멤버가 그렇다 보니, 우리가 쉽게 하려고 했다. 서있는 농구를 했다. 그런 스타일로 하다 보니, 우리 팀과 우리은행 모두 죽는 농구를 했다”며 반성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55로 꺾었다. 12승 11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2승 10패)를 0.5게임 차로 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삼성생명은 김정은(180cm, F)-최은실(182cm, C)-박혜진(178cm, G) 모두 빠진 우리은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게 해야만 했다.
배혜윤(183cm, C)과 김한별(178cm, F)이 교대로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배혜윤은 페인트 존과 미드-레인지에서 자신감을 표현했고, 김한별은 외곽포와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생명이 확 앞선 건 아니었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다 보니, 삼성생명의 수비 조직력이 그렇게 탄탄하지 않았기 때문. 박지현(183cm, G)과 김소니아(176cm, F)에게 페인트 존을 내주며, 삼성생명은 24-1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2쿼터 공격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김단비(175cm, F)가 김진희(168cm, G)와 미스 매치에서 득점한 것 말고는, 삼성생명의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후 야투 9개 중 1개만 넣었다.(2점 : 1/6, 3점 0/3) 2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2점 밖에 넣지 못했고, 2쿼터 종료 3분 14초 전에는 나윤정(175cm, G)에게 26-24로 쫓기는 3점도 내줬다.
그러나 김한별이 자신에게 오는 도움수비를 영리하게 활용했고, 윤예빈(180cm, G)이 이를 3점으로 받아먹었다. 그게 2쿼터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면이 됐고, 삼성생명은 33-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흔들려고 했다. 우리은행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단비(175cm, F)와 김보미(175cm, F)가 우리은행 수비에 혼란을 줬고, 윤예빈(180cm, G)이 이를 잘 받아먹었다. 38-28로 앞서는 3점포를 작렬한 것.
삼성생명은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이 적다는 걸 알고 있었고, 우리은행 주축 자원의 파울 트러블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박지현과 김진희(168cm, G)에게 4개의 파울을 안겼고, 삼성생명은 50-37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 유리했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일찌감치 예상할 수 있었던 이유.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배혜윤의 골밑 득점이 이뤄지며, 삼성생명은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전 첫 승을 거뒀다. 나아가, 우리은행전 9연패를 탈출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은행이 100% 전력이었다면, 우리가 힘들었을 거다. 물론, 이런 경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우리가 이런 경기를 말리면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고 말했다.
이어, “2쿼터에 양쪽 다 한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멤버가 그렇다 보니, 우리가 쉽게 하려고 했다. 서있는 농구를 했다. 그런 스타일로 하다 보니, 우리 팀과 우리은행 모두 죽는 농구를 했다”며 반성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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