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이스하키 입시비리' 교수 4명 모두 실형 선고
[앵커]
2018년 JTBC 보도로 수사가 시작됐던 연세대 아이스하키 입시비리의 첫 재판 결과가 2년여 만에 나왔습니다. 입시비리에 가담한 교수 네 명이 모두 실형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수험생들에게 무력감과 분노를 안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체육특기생 선발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교수들에게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이 모 교수에게는 징역 2년, 같은 과 교수 2명과 경인교대 교수 1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대회 성적 등이 좋은 학생에겐 점수를 낮게 주고 내정자에겐 만점을 줘 순위를 뒤바꿨다고 봤습니다.
내정자에는 노란 형광펜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비리는 정해진 합격자 명단이 있다는 JTBC 보도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불공정하게 떨어진 학생들의 무력감과 분노가 크다며 공정한 대입에 대한 기대감을 져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연세대는 대법원 판결 때까지 입시비리로 떨어진 학생들을 구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씨/피해 학부모 : 그들만의 왕 노릇을 하고 그런 사람을 부러워하면서 그 자리로 또 달려가는…그런 것들이 안타깝죠.]
운동선수로써 진정한 스포츠 정신. 그런 것들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A씨/피해 학부모 : 운동선수로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 그런 것들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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