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2월 의료진 · 7월 성인..11월 집단면역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28일) 발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올해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고 11월에는 집단 면역을 형성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올해 몇 월에 누가 맞게 되는지, 구체적 내용을 장세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우선 백신 접종 대상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원 종사자 5만 명으로, 다음 달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첫 접종임을 고려해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들로, 2월부터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3월 중순부터는 종합병원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등 관련 인력 50만 명이 전국 21곳의 접종센터에서, 5월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장애인 시설 거주자와 교정시설 종사자 등 850만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7월부터 일반 국민 차례인데 50~64세가 먼저 접종하고 18~49세가 그 뒤에 맞습니다.
만성질환자와 소방 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들도 3분기 접종이 시작됩니다.
급히 출국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경제인은 심사를 거쳐 앞당겨 맞을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과 장기체류 등록증을 가진 외국인도 국민 접종 순서와 동일하게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도입이 확정된 백신 가운데 가장 빠른 물량은 2월 말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 회분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5만 명분이 협상에 따라 먼저 도입될 수 있습니다.
2분기에 얀센과 모더나, 3분기에는 화이자 백신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백신에 따라 공급 시기와 물량이 다른 만큼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순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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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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