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따라 접종 장소 달라져..종류 선택권은 없어
[앵커]
그럼 접종은 어디서 하는지, 백신은 고를 수 있는건지, 또 접종 신청은 어떻게 하는건지 계속해서 김민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Q. 백신, 정확히 언제 들어오나요?
구매 계약을 마친 5천6백만 명분 백신은 다음 달부터 차례로 들어옵니다.
도입 일정이 가장 구체적인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다음 달 중 식약처 허가와 승인이 나면 150만 회분이 우선 공급됩니다.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1분기 안에 화이자 등이 들어올 예정인데 이달 말쯤 구체적인 물량과 시기가 확정됩니다.
Q. 나는 어디서 맞으면 되나요?
영하 70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영하 20도에 보관하는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가 있는 '예방 접종센터'에서 맞습니다.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대형 실내체육관'이나 대강당에 설치됩니다.
상온 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탁받은 의료기관에서 맞으면 됩니다.
거동이 불편할 경우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Q. 접종 신청 어떻게 하나?
대상자별로 접종 가능 시기를 문자 등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후 예방접종 정보제공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http://ncv.kdca.go.kr) 1339 콜센터 전화를 통해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고를 수 있습니다.
Q. 백신 종류, 내가 고를 수 있나요?
최대한 빨리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어떤 백신을 맞을 지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와 유럽도 개인의 선택권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 별다른 이유 없이 접종을 거부하거나, 정해진 기간 내 예약하지 않으면 뒷 순위로 밀려 납니다.
Q. 접종 전후 주의 사항은?
접종 전에는, 먼저 예진을 거쳐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극히 드물지만 외국에서도 백신 접종 후 급격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은 뒤에는 15분~30분 정도 접종 장소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상 반응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면 국가가 피해를 보상해 줍니다.
Q. 접종하면 마스크 벗어도 되나요?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는다고 100% 면역이 형성되는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후에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은 한동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한종헌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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