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미국은 우릴 억제할 수 없다..제 발등 찍는 격"

이지윤 기자 2021. 1. 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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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가 미국이 자국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의 미중 군사 관계에 대한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동안 중미 관계는 매우 악화됐고, 양군 관계도 심각한 위험과 도전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이미 증명됐듯이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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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의 우첸 대변인이 24일 베이징 국무원 주최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7.07.24./사진=[베이징=AP/뉴시스]

중국 국방부가 미국이 자국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의 미중 군사 관계에 대한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동안 중미 관계는 매우 악화됐고, 양군 관계도 심각한 위험과 도전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이미 증명됐듯이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임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돌로 제 발등을 찍는 격"이라고도 지적했다.

중국 국방부의 이번 브리핑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나온 첫 브리핑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인사가 연일 대중 강경론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우 대변인을 통해 미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 대변인은 이날 중미 양국이 대화로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군이 지난 26~27일 실무 교류를 마쳤다고 밝혔다. 양군은 이틀 동안 미군 전쟁 포로와 실종자 유해 발굴 관련 업무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우 대변인은 또 "지금 중미 양국과 양군은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 서있다"며 "미국이 중국의 군사적 관심사를 적절히 처리하고, 소통 강화로 위기를 피하며,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에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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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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