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꺼져!" 마르시알, '강 건너 불구경 수비'에 인종차별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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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25)이 맨유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이날 맨유는 마르시알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를 배치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29분 마르시알이 역습에 실패하며 셰필드에 공격 찬스를 내줬다.
최하위 셰필드에 1-2로 패하자 맨유 팬들은 마르시알에게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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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25)이 맨유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선두 탈환을 노리던 맨유(승점 40)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위 맨시티(41점)를 추격하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마르시알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를 배치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마르시알은 슈팅 1개, 드리블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선발 11명 중 3번째로 낮은 6.5점을 받았다.
마르시알은 수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를 견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29분 마르시알이 역습에 실패하며 셰필드에 공격 찬스를 내줬다. 셰필드는 곧바로 맨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해 슈팅 기회를 잡았다. 룬드스트럼의 땅볼 패스가 버크에게 향했고, 버크의 슈팅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때 마르시알은 룬드스트럼과 버크 사이에 있었음에도 뒷짐 지고 제자리에 서서 패스를 지켜보기만 했다.
최하위 셰필드에 1-2로 패하자 맨유 팬들은 마르시알에게 책임을 물었다. 마르시알의 소셜미디어(SNS)에는 "맨유에서 당장 꺼져", "게으른 선수는 필요없어", "마르시알 아웃!" 등의 내용으로 수 만 개의 악플이 달렸다. 여기에 인종차별성 발언까지 쏟아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마르시알의 SNS에 인종차별 악플이 도배됐다. 맨유 팬들은 그의 옛날 사진까지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며 걱정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패배로 나를 포함한 맨유 모든 이들이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마르시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에 열중이다. 그가 다시 잘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로 마르시알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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