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직거래 농산물 택배비 50% 지원..건당 2000원 이내서 연간 70만원까지
[경향신문]
강원 춘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직거래 농산물의 택배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로 택배 등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춘천시는 1억1000만원을 들여 직거래 농산물 5만5000건에 대한 택배 비용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원대상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나 농산가공품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다.
지원금액은 택배비의 50%로, 한 건당 2000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연간 350건 이내에서 택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택배 한 건당 지원 한도액이 2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거주지나 농지 소재지에 있는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동 지역의 경우 근화동, 강남동, 신사우동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25일까지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증가에 따른 농업인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직거래가 계속 활성화되면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어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지역의 농업인은 1만5000여명에 달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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