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 바람길 숲' 만든다
[경향신문]
울산시가 내년까지 200억여원을 들여 ‘도시 바람길 숲’ 20만㎡를 조성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연결숲’ 등을 만들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는 올해 울주 신일반산업단지 경관녹지와 북구 효문동 완충녹지 등 10만㎡를 도시 바람길 숲으로 조성한다.
울주 신일반단지에 가시·동백나무 등을 심어 바람길 숲(연결숲)을 만들고, 인근 거남산(바람생성숲)에서 발생하는 바람이 연결숲과 외황강을 따라 도심으로 확산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북구 효문동 동해남부선 주변에 이팝나무·메타세쿼이아 등의 연결숲을 만들어 인근 무룡산의 맑은 공기가 동천을 따라 시가지로 유입되도록 한다. 내년에는 울주 길천산업단지 주변과 남구 번영로, 중구 척과천 인근에 10만㎡의 숲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열 환경, 5세 미만과 65세 이상 인구밀집도를 감안한 취약인구 분포 등을 바탕으로 사업 우선대상지를 선정했다.
독일기상청이 개발한 과학적 기법을 활용해 도시의 지형과 바람 유동성도 분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 태화강, 동천 등을 잇는 연결숲을 유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19년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숲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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