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차장도 판사 출신.."검찰보다 수평적 조직"

임현주 2021. 1. 28. 21: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공수처를 둘러싼 위헌 논란이 일단락 된 직후,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실무를 총괄할 공수처 차장 후보로 판사 출신인 여운국 변호사를 제청했는데, 검사 없이 판사 출신으로만 공수처 지휘부가 구성됐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첫 공수처 차장 후보로 여운국 변호사를 제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변협 부회장인 여 변호사는 영장전담 판사로 3년을 근무했고, 고등법원 반부패 전담부 법관도 2년을 역임해 형사법에 밝다는 평가입니다.

[김진욱/공수처장(오늘)] "수사의 초기 단계에서 수사기록을 보고 판단하시기 때문에 직접 수사를 한 건 아니지만, 상당히 검찰의 수사, 특수 사건 수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법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처장은 또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서도 여 변호사를 향해 어떤 이의도 제기하기 어려울 거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수사와 기소권을 가진 공수처의 지휘부가 모두 판사 출신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초 차장 후보를 여러 명 제청할 거라고 했던 김 처장은, 여 변호사 외에 검사 출신 1명을 포함한 인사 검증을 거쳐 단수 제청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한창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이 공수처 1호 사건이 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공수처가 당장 수사를 벌일 상황도 아닌데다, 헌법재판소 일부 재판관도 이첩요구권이 처장 마음대로 쓰일 수 있다고 지적한 만큼 면밀히 검토부터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처장은 또 ,"상명하복이 강조되는 검찰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공수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1972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