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부터 북극까지 탐사 가능한 새 연구선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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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자원 탐사를 위한 물리탐사연구선이 건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사업비 약 1869억원을 투자하는 6000t급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3호') 건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문동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이번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의 건조가 완료되면 대륙붕 및 극지로의 해저자원개발의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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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총사업비 약 1869억원을 투자하는 6000t급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3호’) 건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건조사인 한진중공업과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저자원 탐사는 국내 유일한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2호(2085t급)를 통해 진행돼 왔다. 그러나 1996년 건조된 배로 선박과 연구장비가 노후화된 상태다.
새로 건조될 신규 물리탐사연구선은 규모 확대 뿐 아니라 내빙등급을 적용해 국내 대륙붕에서 북극자원 국제 공동탐사 등 극지 및 대양으로 탐사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기존 탐해 2호보다 3배 넒은 면적을 보다 깊고 정밀하게 스캔할 수 있는 6㎞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가 탑재된다. 또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장비도 탑재돼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 및 정밀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첨단 장비들은 해저자원 탐사 뿐 만 아니라 해저지진 조사‧대비,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CO2 해저 지중저장 모니터링(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규 물리탐사연구선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약 3년에 걸쳐 설계, 건조, 시운전을 마친 뒤 2024년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문동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이번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의 건조가 완료되면 대륙붕 및 극지로의 해저자원개발의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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