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 피해 속출..오늘도 조심하세요

류인하 기자 입력 2021. 1. 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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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등 구조물 추락 잇따라
체감온도 더욱 낮아질 전망

[경향신문]

28일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에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에서는 강풍으로 공사장 펜스와 건물 패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2분쯤 동구 괴전동에서 건물 패널이 전봇대 전선에 떨어졌다. 오후 2시53분에는 서구 중리동 왕복 6차선 도로에 중앙선 분리대가 바람에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강한 바람에 간판이나 유리창 등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20분쯤 중구 송월동에서 한 건물의 외부 벽면이 떨어졌고, 오후 4시23분에는 서구 당하동의 건물 간판이 추락했다.

경기지역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거나 눈길에 차와 사람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간판 추락 8건, 나무 쓰러짐 10여건 등 모두 45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강원도는 최대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도내 곳곳에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 피해신고 접수만 17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56분쯤 원주시 우산동에서는 외벽 철판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했고, 4시34분에는 흥업면의 한 건물 지붕 구조물이 날아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동에서는 분식점에서 일하던 4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온 냄비뚜껑에 얼굴을 맞았다. 철원에서는 비닐하우스가 날아가고, 영월에서는 도로 구조물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릉의 한 리조트는 외벽 일부가 뜯겨나가기도 했다.

강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 29일까지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9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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