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발 집단감염 확산.."감염경로 오리무중"

정지훈 2021. 1.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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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인가 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 안동에선 태권도장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 차단에 나서는 한편 감염경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 태권도 도장입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 뒤 사흘 동안 모두 45명이 감염됐습니다.

유치원생에서 일반 성인 원생과 그 가족 등으로 2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권영세 / 안동시장> "(밀접접촉자) 심층 역학 조사 중이며 가족, 다른 학원 수강생, 차량 탑승자 등 모든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 환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집단 감염 발생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자, 안동시는 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긴급 돌봄을 제외한 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감염 확산이 잇따르자 지역 교육 당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종식 / 경북도교육감> "겨울방학 중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학원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포항, 구미, 안동 등 학원을 대상으로 1월 29일부터 도 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밖에 학원 방역을 위해 방역 지도·점검을 비롯해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감염예방 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이 허무하게 사라지게 된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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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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