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승현 24점' 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2연패 탈출

변정인 2021. 1. 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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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 2연패를 탈출했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19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승현(24득점 8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15득점 9리바운드)과 이대성(11득점 11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21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쿼터 초반 4반칙으로 코트를 비운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 1쿼터 : 전자랜드 16-27 오리온  

 

경기 초반 오리온이 먼저 리드를 잡아갔다. 임종일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위디가 골밑에서 연이어 파울을 얻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4분간 정영삼의 3득점에 그쳤다. 심스도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범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전자랜드는 추격을 시작했다. 심스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김낙현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오리온을 턱밑까지 쫓았다.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여전히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외곽에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이승현과 허일영이 3점슛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12점 차(25-13)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고 오리온이 11점 차(27-16)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전자랜드 41-48 오리온 

 

2쿼터에도 오리온이 기세를 이어갔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오리온이 연속 득점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무너지지 않았다. 심스의 활약을 앞세워 9점(22-31)으로 격차를 줄였다.  

 

9점의 격차를 두고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상황, 전자랜드가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다. 전현우와 정효근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윤기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전자랜드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오리온을 1점(41-42)으로 쫓았다.  

 

2쿼터 종료 8초 전, 오리온은 로슨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한 숨 돌릴 수 있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까지 저지하며 48-41, 오리온이 7점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전자랜드 62-65 오리온  

 

전자랜드가 다시 점수 차를 줄여갔다. 김낙현이 어시스트로 팀의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고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오리온을 2점 차(50-52)로 따라붙었다. 반면 연이은 공격 실패로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로슨의 속공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3쿼터 후반,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3점슛을, 정효근과 심스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오리온을 1점 차(59-60)로 쫓았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팀 파울을 활용,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3쿼터 종료 1분 전, 전자랜드가 전현우의 3점슛으로 첫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며 3점 차(65-6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전자랜드 74-82 오리온 

 

어느 팀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리온은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전자랜드도 연이은 실책으로 이렇다 할 추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오리온은 이승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먼저 5점의 격차를 깨뜨렸다. 이어 로슨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이 10점(72-62)의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5분 간 무득점에 묶였다. 심스가 4반칙으로 코트를 비운 것이 뼈아팠다.  

 

4쿼터 후반, 전자랜드는 이윤기와 심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한호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리드에 힘을 실었다. 이후에도 전자랜드는 김낙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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